Yardage Book 야다지북
- Shoong Golf
- Mar 5,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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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은 보통 시합일정이 나오면 그 시합에 맞춰서 두 개의 조로 나뉘어서 연습라운드를 돌며 코스의 지형과 잔디습성 그리고 벙커상태 등을 점검 하면서 어떻게 코스를 공략할 것인지를 꼼꼼히 기록한다. 그리고는 그 기록을 바탕으로 연습라운드를 돌면서 혹시나 더 참고해야 할 것을 더하거나 빼면서 야다지북 Yardage Book 을 완성해 나간다.
몇 번에 걸쳐 완성된 야다지북은 그린의 굴곡과 모양 그리고 그린주변의 벙커 와 그린 과의 거리 및 크기 등을 상세하게 적어놓아서 거의 군사지도처럼 정확하게 코스를 알 수 있게끔 만들어 진다. 그리고 경사를 고려한 거리도 같이 측정해 놓는다.
거리에 대한 기준은 보통 티 박스 위에 설치된 ‘스프링클러(Sprinkler)’ 같은 것을 기준으로 ‘레이저 측정기(Laser Rangefinder)’를 이용하여 측정하며 ‘페어웨이’(Fairway) 에서는 바닥에 설치된 ‘거리표시’ 마크 라던가 아니면 ‘거리목(표시목)’ 같은 눈에 쉽게 들어오면서도 움직이지 않는 물체를 그 기준으로 한다.
선수들에 따라서는 자신이 측정한 표시를 확인하려고 스프링클러 나 특정부분에 자신들이 확인하기 쉬운 표시를 해두기도 한다. 이렇게 해두면 시합도중 거리를 빨리 계산해 낼 수가 있고 거리에 대한 확신이 더 생기게 때문에 심리적인 안정감이 상승하게 된다.
보통 선수들이 측정하는 부분은 티 박스에서 티샷한 볼이 떨어지는 지점에 있는 장애물 앞까지의 거리와 그 장애물을 넘기려면 얼마의 거리를 더 합산해야 하는지에 대해 측정하고, 다시 페어웨이에서 그린이 시작되는 부분까지를 측정하며, 그러기 위해서는 앞서 출발한 팀에서 한 명이 남아서 그린이 시작되는 부분에 서있으면 뒷 팀에서 따라오는 사람들이 그린 앞까지의 거리를 측정하게 된다. 그린은 따로 측정을 하고, 시합 때 제공되는 핀 위치(Pin Position) 그림과 대조하며 거리를 더하거나 빼게 된다.
공식 시합에서는 거리 측정기의 사용이 금지되기 때문에 정확한 거리를 위해서는 반드시 거리에 대한 사전(事前) 측정작업을 해둬야 한다. 실제로 이렇게 완성된 야다지북은 그 오차율이 ±2야드 정도로 매우 정교하다.
프로들이 시합 하는 것을 지켜보는 관객들은 어떻게 저렇게 정확하게 거리를 계산하고 공략을 하지 라고 감탄하지만 그 뒤에는 수많은 노력에 의해 작성된 자료가 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실제로 전문 캐디들은 시합당일 새벽 일찍 일어나서 각 홀을 돌면서 그날의 핀 위치를 미리 측정해 두기 까지 한다.
프로들은 자신의 비 거리를 알고 있다. 이것이 아마추어와 프로의 차이라고 하면 차이일 것이다. 프로들은 각 클럽의 최대 비 거리와 탄도를 알고 있으며 부드럽게 쳤을 때와 그렇지 않을 때의 거리차이에 대해서도 알고 있으며, 앞에 보이는 장애물을 넘기거나 낮게 밑으로 보낼 때는 어떤 클럽을 선택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알고 있다. 그래야만 야다지북을 적절하게 사용할 수 있다.
자주 다니는 골프장에서 조금 더 나은 점수를 얻고 싶으면 객관적인 입장에서 코스를 바라보며 분석을 하면서 야다지북을 한번 만들어 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듯하다. 잘 맞으면 좋은 점수가 나오겠지 라는 막연한 생각만으로 라운드를 돌다 보면 코스를 분석하는 능력과 실력은 생기지 않으며 늘 똑 같은 그저 그런 골프를 반복하게 된다. "Elevate Your Swing Anytime: Advanced Tech Meets Unmatched Comfort at Shoong Gol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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